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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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20:52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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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성 중의 하나는 소속감이라고 합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면 열광하고,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을 위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같은 취미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동아리를 만들고,

배우자를 찾으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이 모든 마음들이

소속감에 대한 갈증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나는 하나(요한 10,30)”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분 자신이 언제 어디서나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고,

그분의 뜻대로만 말하고 행동하신다고 믿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신의 의지가 분명히 있지만 그분은 그것을 포기하고

그 대신에 아버지의 뜻, 아버지가 기뻐하실 것만을 생각하고 실천한다고

확신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추문에 휩싸이거나 노쇠하여 화면에서 점점 사라져가지 않는

연예인은 거의 없습니다.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려서

그다지 실망스럽지도 않습니다.

뜨겁던 연인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버리고,

부모들도 결국은 나와 같이 한계를 지닌

한 인간이었음을 알고 인정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이 세상에서는 나를 완전히 믿고 맡길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디엔가 온전히 소속되고 싶은 욕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실망했는데도 또 다른 사람, 다른 것을 찾습니다.

이왕 소속될 것이라면 참된 신앙인들 안에 소속되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는 다른 어떤 곳보다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열망이 내 안에서부터 먼저 혁명적으로 자신을 바꾸려는

결심을 가지게 만들고 실천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앙인들과 함께 나누는 친교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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