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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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1 21:20

참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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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좀 더 자신을 존중하고 긍정하며 자신에 대한 확신을 지닐 것을 요청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 앞에 진정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진정 우리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나 넘치도록 하느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존귀합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분 손길 아래 숨 쉬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한 평화의 사도로 존재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은

육신보다는 영혼에 우위성을 두는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 자주, 그리고 많이 버리는 일입니다.

더욱 자주 떠나는 일입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욕망도 버리고, 슬픔조차 버리고 버렸다는

그 마음조차 버릴 때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 진정한 평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버리고 버려서 더 이상 버릴 것이 없어지는 그 순간,

그 버린 공간에 주님의 참 평화가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만물, 모든 존재, 매순간의 사건들은

그 자체로 은혜로움과 감사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결국 두려움이 극복된 진정한 평화의 원천은 우리 주님이십니다.

고통과 절망, 두려움과 의혹 그 한가운데를 지나가면서도

오직 주님께만 전적으로 의지할 때, 그분께 우리 존재 전체를 내어맡길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완벽한 평화를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 어딜 가도 서정적 영화나 배경이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는 듯한

완벽한 평화란 없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서 굳건히 자리 잡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놓는 순간

우리에게 다가오는 평화입니다.

그분이 계심으로 인해, 그분이 우리 인생의 중심이 됨으로 인해

누리게 되는 위로, 그것이 참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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