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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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류 전체나 교회 공동체에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형제자매님들 한 분 한 분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계명을 잘 지켜라.’ ‘거룩하게 살아라.’

‘선한 일을 하면서 의롭게 살아라.’ ‘주일 미사 좀 빠지지 말고 잘 지켜라.’

이런 것들을 우리에게 바라실까요?

세상에 살지만 그래도 세상일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당신께만 마음 쓰기를 바라실까요?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은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 행복이 인간적이고 이기적인 행복인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러한 행복이라면 순간은 즐거울지 몰라도 금세 사라져 버리고 마는,

그야말로 모래 위에 세워진 공허한 행복,

불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삶에 모든 고통, 힘겨운 일들이 다 사라져서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고통의 순간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때문에, 하느님 안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고 힘을 내기를,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하느님께서는 ‘가장’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우리의 ‘참된 행복’입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마음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에 어려운 일, 시련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나를 보시면서 하느님께서도 함께 아파하신다는 것,

내가 그 시련을 잘 참아내기를 바라신다는 것,

나를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시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더 기쁘게,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하느님을 향해 가는 우리 신앙의 삶이

우리에게 가장 든든한 기쁨의 원천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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