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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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20:16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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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성공하고 잘사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불안합니다.

가진 것을 끝까지 지키고 누리기 위해 신경을 쓰다 보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재산뿐 아니라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이 나빠지면 재산을 잃게 되므로 건강에 대한 불안감도 커집니다.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가지면 가질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안전하게 지켜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느님을 믿으면 그분이 모든 것을 도와주시지만,

가진 것이 많다고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보다 조금 더 가진 것 때문에 하느님께 맡길 수 없게 됩니다.

스스로 이것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힘을 의지하고 모든 것을 동원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서로서로 손잡고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나아가 있는 사람끼리 손잡고 끊임없이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있는 사람만으로는 불안하여

권력자와 손잡고 더블 네트워크를 만들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손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재산을 지키기 위해 언론과 손잡을 필요가 있다면

언론과도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재벌인데도

또 다른 힘을 가져야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라는 말은 ‘그물’을 뜻합니다.

그물처럼 서로 연대하여 손을 잡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연대한다고 해서 인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까?

더 잘 살고, 더 안전할 수 있습니까?

욕심 많은 인간이 연대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도움은 오직 하느님 한 분뿐입니다.

우리의 힘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인은 하느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하느님을 의지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뭉쳐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고,

하느님을 대적하고 저버리면 하느님께서는 허탈해 하십니다.

인간의 힘과 능력은 위로부터 오기 때문에

하느님을 저버리는 인간의 네트워크는 결국 찢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하느님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나고 평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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