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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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20:12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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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은총을 받는 것은

우리가 대단해서라거나 뭔가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은총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도, 특별히 잘나서도 아닙니다.

우리가 특별대우를 받는 것은

바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만왕의 왕이시고

그분의 영광과 존귀가 우리를 뒤덮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어느 사업가와 상담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가

한 번은 상담가를 찾아와 함께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이력에 큰 보탬이 될 만한 기회가 생겼는데

면접을 통과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후에 상담가는 이렇게 격려했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하느님의 은총을 선포하세요.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 어떻든 간에 당신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노라고

과감하게 선포하세요.

또 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렇게 선포하세요.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 회사의 관심이 나에게 쏠리고 있어.

내 모습이 남들보다 돋보일 게 분명해.’

밤낮으로 이런 선포를 하고, 변치 않는 믿음으로 그 자리를 기대하세요.”

몇 달 후에 상담가는 사업가를 만났는데, 얼굴에 미소가 가득 했습니다.

“제가 면접장에 들어가자 모든 중역이 머리를 긁적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어요.

‘왜 우리가 당신을 고용하는지 우리 자신들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조건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거든요.

경험이 가장 많은 것도 아니고 이력서의 내용이 가장 화려한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는 왠지 모르게 당신이 맘에 듭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당신을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요.’”

이런 것이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닐까요.

우리도 그런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은총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면 은총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삶의 곳곳에서 주어질 하느님의 은총을 기대하고 열망하는

그 마음이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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