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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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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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창문 밖으로 보이는 나무에는 푸른 잎사귀들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긴 겨울의 추위를 견뎌 낸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영양을 충분히 지닌 나무와 그렇지 못한 나무들이 드러납니다.

밑거름이 중요한데 웃거름으로 겉만 다스렸던 나무들은 힘이 없습니다.

밑거름이 충분하면 필요할 때마다 알맞은 영양분을 흡수하지만

밑거름이 충분하지 못하면 일시적인 효과를 내는 웃거름에 매달리게 됩니다.

결국은 튼실하지 못하여 쉽게 명을 다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밑거름이 소중합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을 읽고 미사참례를 하며 기도에 충실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가 됩니다.

꾸준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합니다.

하지만 기도생활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일시적인 효과를 찾아 헤맵니다.

세상에 떠도는 유명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삶의 변화는 없습니다.

큰 믿음을 지니려면 먼저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기도생활로 밑거름을 줘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믿음의 생활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불평불만을 내뱉던 사람들은

모세의 손에 들린 구리뱀을 쳐다보았을 때 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해하는 것에 멈춰서는 안 됩니다.

실행에 옮김으로써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은 단순히 미래에 주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하느님과 예수님 그리고 믿는 이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분과 일치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관계는 이미 여기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믿음의 삶이 중요합니다.

알프레드 디 수자 신부는 말합니다.

“천국이 이 땅에 있는 것처럼 살아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춤추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천국이 이 땅에 있는 것처럼 살아라.”

비록 지금은 바이러스로 어렵게 지내고 있을 터이지만

지금 이 순간을 천국처럼 살아간다면

어려움은 지나가고 기쁨과 환호의 시간이 곧 찾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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