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어머님 품에 장미꽃 한 송이 ***

 

맑고 푸른 5월의 하늘가에 새들은 모여서 찬미노래 부르고

연초록 나뭇가지들은 오가는 이들에게 새봄 인사를 전하며

꽃술에 앉은 꿀벌들과 나비들은 날개 짓하며 생명을 나누네!

아름다운 장미꽃 한 송이가 내 맘을 붙잡고 사랑을 고백하니

그 장미꽃 사랑의 향기에 푹 빠져들어 어머님의 품을 그리며

장미꽃잎에 사랑가득 담아 5월의 성모 어머님께 바치옵니다!

성모성월을 맞아 오늘 어머님의 품에 피어난 장미꽃 한 송이,

장미꽃 송이송이 마다 온유하신 어머님의 손길이 담겨져 있고

가득 풍기는 향기마다 인자하신 어머님의 사랑이 넘쳐 나오며

마디마다 돋아난 가시에는 어머님의 고통이 아프게 새겨져있네!

기쁘고 슬플 때 함께 하시고 병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주시며

믿음이 약해져 어둠속에 신앙 길을 헤맬 때 촛불로 인도하시고

매순간 죄악의 유혹에 빠졌을 때 신비의 묵주로 구원하시네!

~ 구세주의 어머니요 우리들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예수님의 십자가와 묵주 알에 환희와 고통과 영광의 빛 밝혀

구원열차를 타고 하느님 계신 생명의 나라로 함께 여행 떠나

가정의 행복과 가족의 건강과 이웃의 평화를 위해 간구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게 하시며

하느님의 뜻을 따라 복음말씀대로 봉헌의 삶을 살게 하소서!

사계절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름다운 5월의 성모 성월에는

가정의 달이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로 축하와 축복을 나누며

하늘나라가신 부모님께 불효한 자식이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어머님 품에 장미꽃 한 송이 안겨드리고 촛불을 밝혀놓고는

살아생전에 편히 한번 모시지도 효도하지도 못한 죄스러움과

안타까움을 성모어머님께 사랑으로 고백하며 용서를 청합니다!

아들딸이 잘되라고 건강하라고 두 손이 닳도록 빌어주시며

아낌없고 티 없는 사랑으로 한평생 새끼들을 위해 희생하시고

언제 어디서나 가슴속엔 자식들 걱정으로 편한 날 없었겠지요?

얼마나 어머님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해 아프게만 해드렸을까!

얼마나 어머님의 사랑을 느끼지도 못해 슬프게만 해드렸을까!

얼마나 어머님의 은혜를 헤아리지 못해 울리게만 해드렸을까!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하느님의 품에 안겨서 성모님의 자장가로

편히 쉬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파스카부활의 기쁨을 감사드리며

죽은 자와 산자가 깜빡이는 촛불 속에서 기도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행복을 빌며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네!

우리구원을 위해 늘 주님께 간구하시는 사랑하올 어머님에게

빨간 장미와 흰 안개꽃으로 아름답게 손수 엮어 만들은 화관을

어머님 머리위에 영광의 왕관으로 씌어드리고 성모송을 부르며

어머님 가슴에 향기 그윽한 붉은 장미꽃 한 송이로 축하드리고

어머님 발아래 감사와 소망과 청원의 묵주기도를 봉헌합니다!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마냥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도래 짓하듯

항상 나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고 지켜주신 성모 어머님에게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머리위에 내리는 성령의 이슬방울이 은총의 바다가 되게 하시어

나의 잘못과 더러운 허물과 모든 죄 깨끗이 다 씻게 하여주시고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반딧불 같지만 별처럼 빛나게 하여주시며

코로나바이러스로 말라붙은 내 영혼에 일용할 양식 허락하소서!

하느님의 딸로 부르시어 새 생명주시고 믿음주심에 찬미 드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진리를 깨닫고 생명의 길 주심에 감사드리며

성모님의 묵주기도로 영원한 구원의 은총주심에 영광 받으소서!

내 마음의 성전에 불을 켜주시어 활활 타오르는 성령의 불꽃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하여 따뜻한 사랑의 불기둥이 되고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성모 마리아님, 세상 모든 가족들이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시고

성가정으로 거듭나게 축복하여 주시며 항상 건강을 지켜주소서!

 

          2020년  58일     어버이날에   최 영숙 (데레사)

 

 

 

 

 

 

 

 

 

 

  • ?
    박철현 2020.05.10 19:43
    아름다운 글입니다.^^ 마음 따스한 사랑으로 살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910 지침 박철현 2020.05.06 46
909 배구대회 행사 취소 박철현 2020.05.07 66
908 유머^^ 박철현 2020.05.07 40
907 어버이날 박철현 2020.05.08 43
906 사랑하는 사람은 박철현 2020.05.09 46
» 어머님 품에 장미꽃 한 송이 1 Theresia 2020.05.10 56
904 묵상 박철현 2020.05.10 35
903 초대 받은 그리스도인 박철현 2020.05.11 35
902 엽기적인 답안^^ 박철현 2020.05.11 52
901 평화 박철현 2020.05.12 47
900 프로야구 응원 박철현 2020.05.13 29
899 인류를 위한 기도의 날 박철현 2020.05.13 46
Board Pagination Prev 1 ...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