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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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5 20:32

프로야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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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무관중이긴 하지만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저는 직접 하는 스포츠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시청하는 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 스포츠 중에서도 야구를 그나마 관심 있게 지켜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함부르크에 있으면서도 프로야구 문자중계를 켜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개막일이 늦춰졌습니다.

그러다 결국 관중 없이 개막하게 된 것이지요.

사실 선수들에게는 팬들의 응원과 함성이 있으면 훨씬 더 흥이 났을 테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걸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문자중계로 보면 모든 경기의 상황을 한 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팀의 경기를 라이브로 보기보다는 문자중계로 보는 걸 즐겨합니다.

그리고 문자중계 창은 그냥 열어놓으면 되는 거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문자중계를 선호합니다.

저는 지역연고인 NC와 롯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NC가 새로 창단된 뒤에도 롯데에 대한 관심을 아예 접을 수는 없더군요.

그런 까닭에 두 팀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몇 번 야구장에도 직접 갔습니다.

확실히 야구장에서 보는 경기는

TV로 시청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박진감이 있고 생생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자리도 저에게는 조금 불편해서

직접 가서 보는 건 사양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아무튼 프로야구가 시작하길 기다린 저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개막한 첫날에 재미있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어느 투수는 완봉승을 거두고 홈런도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마치 홈런으로 바이러스를 날려버리는 것 같아 기분이 조금은 상쾌해졌습니다.

바이러스라는 어려움을 뚫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감동이겠지요.

저 역시 하루 빨리 함께 미사를 봉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지

프로야구 개막이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국의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도 한국의 프로야구가 ESPN을 통해 중계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국의 프로야구를 기다려온 미국의 야구팬들에게도

환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런 게 희망이라는 건가 싶습니다.

어려움을 뚫고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 그것이 주는 감동은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기쁜 소식, 희망을 전해주는 소식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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