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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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5 18:41

마르코 복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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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 축일인 마르코 복음사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신약성경에 무려 10번 가까이 등장합니다.

그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사도 12,12.25)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요한은 유다식 이름이고, 마르코는 희랍식 이름입니다.

그는 마리아라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예루살렘에서 살았으며,

그의 집은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모여서 집회를 했던 곳입니다.

그는 바르나바와 사촌(콜로 4,10)이며 키프로스 태생의 레위 사람입니다.

마르코는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를 수행하며

안티오키아로 갔고(사도 12,25),

바오로의 제1차 선교여행에도 함께 합니다.(사도 13,5)

그러나 팜필리아에서

바오로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사도 13,13)

바오로와의 의견 대립으로

그의 제2차 선교여행에는 함께하지 않았지만(사도 15,36-40),

로마에서 바오로가 투옥됐을 때는 그와 함께 갇혀 있었습니다.(콜로 4,10)

베드로 사도가 마르코를 “나의 아들 마르코”(1베드 5,13)라고 할 만큼

그는 베드로 사도가 사랑하는 제자였던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르면

마르코는 베드로 사도에게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사도행전은 베드로 사도가 천사의 도움으로 갇힌 감옥에서 기적같이 풀려나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사도 12,12)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베드로가 마르코의 어머니 집을 찾았을 때

많은 그리스도인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고,

로데라는 하녀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마르코 복음사가는 집에서 집회를 열 수 있을 정도의 저택을 소유한

부유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베드로 사도와 관계가 깊었던 마르코에 대해

초대교회는 마르코 복음사가를

베드로 사도의 진정한 대변인이며 통역관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주교가 된 마르코 복음사가는

신자들과 부활절 미사를 드리던 중 이교도의 습격을 받고 붙잡혔습니다.

이교도들은 마르코의 목에 밧줄을 묶어 이틀 동안 거리로 끌고 다녔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낭자했던 마르코는 그렇게 순교했다고 전합니다.

이후 마르코 복음사가의 유해는

829년 베네치아 상인들에 의해 베네치아로 옮겨지고,

베네치아는 마르코 복음사가를 도시의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대성당을 지어

그곳에 그의 유해를 모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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