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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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3 09:39

예수님의 부활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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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부활 ***

알렐루야,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기독교 신앙인들은 물론 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날 이기도합니다.

무엇보다도 바티칸에서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교황성하께서 예수님부활대축일미사 집전으로 봉헌되는 상황을 방송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는 세계적인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왠지 특별히 실감하지 못하고 무엇인가 잊어버린 것처럼 허전하고 씁쓸하다 못해 두려움까지 느끼면서 걱정을 하게 됩니다.

나는 1975년 세례를 받고 45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활의 희망이 있었기에 늘 이날을 기다리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기쁨이라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쓸쓸하다 못해 허전하고 외로움과 두려움이 내 마음을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늘 성당에 갈 수가 없기에 평화방송을 통하여 명동성당에서 봉헌되고 있는 미사에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넓은 성당이 터져나갈 것 같이 꽉 차고도 모자라 밖에서 화면을 통하여 대축일 미사예식이 이루어지던 명동성당의 대축일미사 오늘은 추기경님을 비롯하여 몇 명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께서 초라하고 쓸쓸하게 봉헌되고 있는 미사예식을 지켜보면서 생각합니다.

사람의 삶은 하루의 앞길을 모른다더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해보지만 내가 얻을 수 있는 답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것을 보고 신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 일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는 시간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 하여라!” 라는 계명을 선포하셨는데 오늘은 서로 경계 하여라!’ 하고 명령하시다 못해 강제로 서로 경계하도록 명령하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누가 감히 이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있을까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 신비를 믿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나에게는 그 답을 들을 수가 없기에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오늘 저에게 주신 모든 삶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미사를 봉헌하면서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하느님! 우리에게 주신 계명 서로 사랑 하여라!” 하신 말씀이 이 땅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은총의 삶을 허락하여 주시길 간절히 청하옵니다! 아멘.

2020413일 김 진호 프란치스코.

  • ?
    박철현 2020.04.19 20:19
    프란치스코 형제님! 늦었지만 부활 축하 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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