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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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도 의미가 없고, 날짜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4월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혼자서 봉헌하는 미사도 어느 새 익숙해지고 있고,

가끔씩 무언가를 버릴 때만 밖으로 나가는 생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매일매일 드라마를 몰아보기 하는 재미로 지내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잠시 다녀가셨습니다.

4월 매일미사 책을 세관에서 찾아오셨는데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관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좀 불만스럽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매일미사 책이 오는데

어떤 때는 여기까지 보내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찾으러 가야 합니다.

어떤 때는 세금 없이 주고 어떤 때는 세금을 내야만 합니다.

이런 거 하나조차 일관성 없이 일이 처리되는 걸 보면

정말 문제 있는 곳입니다.

이게 비매품이고, 정기적인 간행물이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니

참 한심한 노릇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정기적인 간행물이면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혜택을 주기도 한다는데

도대체 이 나라는 이것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꼼꼼하고 정확한 건 좋지만 이제는 조금 이해를 해줄 때도 되었는데

매번 담당자가 바뀌어서 그런 건지 아무튼 잘 모르겠습니다.

독일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한국 사람들한테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어쩌면 5월 매일미사 책은

받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국제 우편 업무가 마비가 된 상황이어서

5월 달에는 매일미사 책을 부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일단 4월 매일미사 책은 왔으니

혹시 가져가실 분들은 언제든 만남성당으로 오셔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제가 화장실에 있지 않은 이상 벨을 누르면 언제든 열어드리겠습니다.

특히 4월에는 성주간과 주님 부활 대축일이 있기 때문에

매일미사 책도 조금 두껍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있는데

오히려 요즘에는 더 주차할 공간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근처에 볼 일이 있는 듯한 분들이

여기다 얌체 주차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함부르크 대교구에서 근무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함부르크 대교구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듯한 어떤 분이

3일 내내 차를 주차시켜 놓은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은 주차 관리를 하는 분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탓에

대교구의 허가서 없이 주차를 하는 얌체 같은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씩 창문 밖을 내다보면 이런 부분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무튼 이 생활도 서서히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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