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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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2 19:58

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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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간단하게나마 만남 월보 4월호를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실어야 할 내용이란 게 거의 없고,

소공동체 모임 안내도 모임이 없는 까닭에 의미가 없어진 탓입니다.

그리고 4월에는 행사 자체가 없기 때문에

안내 등의 소식 역시 전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만남 4월호는 홈페이지든 인쇄든 누락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지만

만남 월보는 전적으로 제가 편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분히 신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전에 만남 월보를 만드셨던 분들은 그 동안 수고가 너무 많으셨고,

그 이후에는 지원자가 없다 보니

예전 월보를 참고로 하여 제가 계속 편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에 관심도 있고,

저에게는 큰 어려움이 없는 까닭에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지만

만일 제가 여기에서의 소임을 마치고 떠나고 난 뒤에도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처럼 이런 일을 좋아하면 모르는데

만일 그렇지 못한 신부님께서 오시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 역시 후임신부님이 하실 일이니

제가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를, 무언가를 공동체에서 필요로 할 때면

꼭 천사 같은 분이 등장한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표지 사진을 응모하시거나

글을 올려주시는 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편집하는 부분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베를린 한인 천주교회는 월보가 없는 대신 매주 주보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주보가 좋은지 월보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살짝 고민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지난번에 월보가 부족했던 상황을 보면

월보를 꼭 찾으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주보보다는 월보가 낫겠지요.

저는 다만 월보에 저의 소리가 아니라

신자분들의 소리가 더 많이 담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달 월보를 내지 못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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