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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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4 22:20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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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대교구뿐만 아니라

미사 중단을 발표한 교구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스나브뤼크 교구도

4월 5일까지 미사를 중단한다는 발표를 한 모양입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브레멘 공동체의 형제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오스나브뤼크 교구 홈페이지에 확인을 해봤더니

그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다시 말해서 성주간이 시작되는

거룩한 날의 시작까지도 성당에서 봉헌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연유로 4월 4일 브레멘 공동체를 가야 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힐데스하임 교구의 경우에도

3월 14일부터 무기한 미사를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노버 공동체에도 연락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여기 함부르크 대교구의 경우에도

월요일에 대주교님께서 미사 중단 시기를 더 연장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여기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긴 합니다.

아치에스의 경우에는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레지오 단원들을 위한 일일 교육이 있는 날

미사와 함께 교육을 하면서 봉헌사열식을 함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꾸리아 단장님께서 레지오는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이런 추세라면 레지오 역시

최소한 2주간의 휴식 기간을 가져야 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평일미사 역시 마찬가지이겠지요.

아무튼 월요일에 대주교님의 발표를 기다린 후에

급히 연락을 드려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기다려 주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은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

미리 예방을 하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입니다.

그 만큼 유럽 내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속담이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꼭 그런 모양입니다.

하루 빨리 이 암울한 상황이 나아져야 할 텐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매도 먼저 맞는 녀석이 낫다.”는 속담처럼

한국은 오히려 조금 빨리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 불이 서서히 진화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여기는 이제야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듯합니다.

정말 스스로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때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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