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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더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국에서도 두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미국과 일본에서도 두 번째 환자,

프랑스에서도 두 명의 환자가 확진되었다는 기사가 등장했습니다.

중국의 우한이라는 동네에서 시작된 감염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구촌 전체가 하루 생활권으로 짧아진 것은 좋은 일인데

이런 감염 증세가 시작되면 전 세계가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은

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르스 때는 정부의 대처가 늦어져 한국에서도 피해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사람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 증세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하나의 병에 대처하면

또 다른 병이 등장하는 양상이 자꾸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 모든 일은 자연을 더불어 살아가야 할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환경회칙에서 언급하셨듯이

사람들이 공동의 집인 지구를 훼손하고

무분별하게 개발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이

조금씩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구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무언의 경고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감염 현상이 생기게 되면

우선 사람들은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게 되고,

특히 공항 같은 곳은 늘 비상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의 왕래가 점점 더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혼밥이니 뭐니 해서

외톨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만 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고립은 더 가속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이제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연과도 소통하고

자연과 상생의 도를 깨우쳐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할 신자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부터도 좀 더 자연을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그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훨씬 사용하기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귀찮기도 하고 수고를 더 기울이는 것 같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덜한 편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바뀌어야 하겠지요.

아무튼 자꾸만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생긴다는 건

그다지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감염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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