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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21:58

주차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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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미사 때는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인데

오전미사 때는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구청에도 그리고 만남성당 위 아래로 사무공간이기 때문에

거기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확실히 도심 한복판은

주차문제가 제일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성당 미사에 오시는 분들의 차량 주차문제로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주임신부의 경력은 짧지만

제가 있었던 통영 북신성당의 경우에도 차량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북신성당의 위치 자체가 산비탈에 자리를 잡은 터라

신자분들 대부분은 차를 가지고 올 수 밖에는 없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물론 주차장은 겹쳐서 주차를 하면

거의 30대 정도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편이었지만

주일이 되면 주차로 인해

서로가 얼굴 붉어지는 일이 일어날 때도 있었습니다.

미사 후에 급히 나가야 하는데 안쪽에 주차가 되어 있으면

그걸 빼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랑이가 오고가고 했습니다.

아무튼 주차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여기도 가벼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일이 되면 늘 주차를 안내하는 신자분들도 있었는데

그렇게 안내하는 분들에게도 짜증을 내는 신자분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럴 때면 늘 생각했습니다.

'왜, 좋은 마음으로 오셔서 미사까지도 봉헌하신 분이

저렇게 짜증을 내실까?'

확실히 차와 관련된 일이면

성급한 마음을 드러내시는 분들도 제법 많은 듯합니다.

마산교구의 교구청을 한 번 방문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교구청은 굉장히 좁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행사라도 있게 되면

안내하시는 분들이 곤란을 겪는 일도 가끔씩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교구청 옆에는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거기다 주차를 하고 오면 되는데

거기는 유료주차장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용하지 않으려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주차비용을 지급하는 일이 아깝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아서

그럴 것입니다.

교구청에서 사회복지국장으로 근무할 때는

저의 주차 자리가 고정적으로 있었지만

다른 곳에 있을 때 교구청으로 가게 되면 거기 주차장도 가끔 이용했습니다.

비용이야 들겠지만 그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 만남성당 주변에는 그런 주차장조차도 없기 때문에

주차문제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를 주차할 곳을 헤매다가 성당 미사에 늦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공간적인 문제는 해결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부디 오전미사에 오시는 분들이

주차 때문에 너무 마음을 상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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