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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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20:01

하노버 지방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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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째로 하노버로 가게 됩니다.

지난 화요일에 동기신부님과 함께 하노버 관광을 위해서 갔는데

오늘은 지방공동체 미사를 위해 가게 되었으니까요.

하노버 공동체는 지금 어느 정도 과도기에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하노버 공동체는 점점 더 젊은 학생들의 유학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흰 머리 소년소녀들은

점점 더 성당에 나오시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두 명의 청년이 미사에 새로 나왔습니다.

그에 비해서 기존에 나오시던 신자분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배우거나 일을 갓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뭔가 안정적인 느낌은 덜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등록된 신자분들은 하노버 공동체가 제일 많지만

미사에 나오시는 분들은

다른 지방공동체에 비해서 월등히 많지 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자분들의 공동체가 대개 그렇습니다.

확실히 총대를 메고 공동체를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몇몇 분들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활성화되어 생기 넘치는 공동체가 되고,

그렇지 못하면 아무래도 결속력이 약한 공동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방공동체에는 그 지역에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거기에 익숙하신 분들이 소수라도 꼭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됩니다.

하노버의 경우에는 브라운슈바이그에 사시는 분들도 있고,

볼프스부르크에 사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지역적인 문제로 평소에 자주 만나지 못하고

미사 때가 되어서만 만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결속력 부분에서는

조금 약한 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젊은 사람들이 더 많아

좀 더 분주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있으니

하노버 공동체는 다른 지방공동체에 비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미사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덕분에 오늘은 제가 한턱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저녁식사 제공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맥주라도 한 잔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조금 흘렀습니다.

평소에는 19시 40분 기차를 타고 오곤 했는데

오늘은 21시 40분 기차를 탔습니다.

0시 30분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2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하지만

이 기차는 웰첸을 지난 후부터는

작은 역에도 서는 그런 열차가 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린 것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개운했습니다.

젊은 분들에게서 새로운 활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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