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5.16 21:03

브레멘 관광

조회 수 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함부르크로 되돌아와 동기신부님과 지내고 있습니다.

오스나브뤼크 지방공동체를 가는 날이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오스나브뤼크로 가서 시내구경을 할까 생각을 하다가

어차피 브레멘을 거쳐서 가니

브레멘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브레멘 시내투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손님들이 왔을 때

브레멘 시내를 한 번 둘러보았을 뿐,

브레멘 지방공동체를 갈 때도

중앙역과 미사를 봉헌하는 헤드빅 성당 말고는 잘 모릅니다.

그래도 한 번은 가보았기 때문에

옛 시가지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굉장히 더운 날이어서 고생을 좀 더 한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 좋았습니다.

게다가 맑은 날은 덤이었습니다.

시청사를 중심으로 한 옛 시가지에서 주로 머물렀습니다.

한국에 나오는 관광책자를 보면

브레멘은 독일의 메르켄 가도(동화거리)의 끝에 위치한 곳이지요.

저는 그렇지 않은데 동기신부님은 이것저것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마디로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길거리에서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참 좋아했습니다.

이리저리 다니다가 누가 추천해 준 시청사 바로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저는 다른 음식을 시켜먹고,

동기신부님에게는 가자미를 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가자미를 그냥 구워 주어도 좋을 텐데

거기에 오일을 바른 탓에 확실히 가자미의 참 맛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 동네 사람들에게는 좋은 음식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의 바닷가에서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음식이었습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브레멘은 관광객들도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구시가지를 걷고 다니는데도 오후가 되니 꽤나 피곤함이 몰려왔습니다.

조금 서둘러 역으로 가서 거기서 조금 쉰 다음

오스나브뤼크로 가는 지방열차를 올라탔습니다.

오스나브뤼크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나서 공동체 식사를 한 다음

21시 34분 기차를 타고 오는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새벽 0시 45분 정도에 도착해서 집으로 올 때면,

가끔씩은 고요함을 음미하기보다는

혼자서 걷는 길이 조금 외롭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동기신부님과 함께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더불어 살아갈 때 좀 더 행복을 느끼는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No Image 29Apr
    by 박철현
    2019/04/29 by 박철현
    Views 45 

    월요일

  5. No Image 30Apr
    by 박철현
    2019/04/30 by 박철현
    Views 55 

    성당

  6. No Image 01May
    by 박철현
    2019/05/01 by 박철현
    Views 43 

    평일미사

  7. No Image 04May
    by 박철현
    2019/05/04 by 박철현
    Views 34 

    경쟁사회

  8. No Image 04May
    by 박철현
    2019/05/04 by 박철현
    Views 54 

    10주년 기념 독창회

  9.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13 

    연착

  10.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20 

    통역

  11.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24 

    외로운 섬

  12.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26 

    주교님의 방문

  13.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22 

    부다페스트

  14. No Image 15May
    by 박철현
    2019/05/15 by 박철현
    Views 27 

    비교

  15. No Image 16May
    by 박철현
    2019/05/16 by 박철현
    Views 26 

    브레멘 관광

Board Pagination Prev 1 ...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