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빈 공간 하나 찾기 힘든

설계도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긴 어렵다.

 

값진 그림은

여백이 있어야 깊이가 더해지고

오래도록 보고 싶어지며

아름다운 이야기의 여운과

감동이 있는 자리엔

늘 여백이 있더라.

 

우리도 한두 군데 쯤

비어 보인다고 우울하지 말자.

 

누군가 좀 비어있다고,

좀 부족하다고 탓하지도 말자.

 

바쁜 삶을 조금 쉬어가는 자리이고

그 자리가 바로 인간미일 테니,

여름이 이제 가고 가을이 오려나 보다.

 

그토록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여백을

참 반가운 빗소리가 아름답게도 채워 주니.

 

 

 

 

- 이우재님 -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빌려 쓰는 인생

  5. 빈털터리 아주머니

  6. No Image 03Nov
    by 박철현
    2019/11/03 by 박철현
    Views 29 

    빈자리

  7. 빈자리

  8. 빈손의 의미

  9. 빈 공간 하나 찾기 힘든

  10. 비판과 토론의 차이

  11. No Image 05May
    by 박철현
    2021/05/05 by 박철현
    Views 12 

    비유

  12. 비움의 미학

  13. 비우니 행복하고

  14. No Image 16May
    by 박철현
    2019/05/16 by 박철현
    Views 28 

    비빔밥

  15. 비범보다 노력을

Board Pagination Prev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