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3.31 19:53

거지와 신사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신사가 산책하다가 거지를 만납니다.

신사는 불쌍한 마음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갑을 찾습니다.

 

그런데 지갑이 잡히지 않습니다.

다른 주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따라 지갑을 집에 두고 나온 것입니다.

 

돈은 없지만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또 다른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지 주머니, 저고리 주머니…

주머니라는 주머니는 모두 뒤져보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주머니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난처해진 신사는

거지의 손을 꼭 잡고 말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어요."

 

거지가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신사 양반, 난 이미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투르게네프의 소설

'거지와 신사'의 이야기입니다.

 

거지가 신사에게 받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 오연택 목사님 -

 

 

 

 

 

 

 


  1. No Image notice by 박철현 2021/09/13 by 박철현
    Views 175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2. 긴급 공지

  3.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4. 나이로 살기보다는

  5. 일이 즐거우면 세상은 낙원이요, 일이 괴로우면 세상은 지옥입니다

  6. 특별했던 오슬로 행

  7. 담배

  8. 칩거

  9. 아무리 닦아도 빛나지 않는 것

  10. 거지와 신사

  11. 인연의 실타래

  12. 수용

  13. 인생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

  14. 청년들

  15.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과 나와의 차이점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