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은,

단번에 승부를 내는 복권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두고 차근차근 쌓아가는

적금입니다.

 

고운 정에다

미운 정까지 이자로 덧붙여 온답니다.

 

세상이 하도 빠르게 변화하다 보니까

느긋하게 뭔가를 기다리는 게

참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식당에 앉아 밥을 주문하고

5분을 채 기다리지 못합니다.

2분도 안 되는 간격으로 오는 지하철도

언제나 답답하게만 느껴지고,

월급 차근차근 모아서

결혼하고 집을 사는 사람이

희귀종으로 취급되는 세상.

 

적금을 붓기보다는 복권에 승부를 걸고,

그나마도 일주일간의 기다림을 참지 못해

또 다시 즉석 복권을 긁어대는 사람들.

 

아무리 바쁜 세상이라지만

사랑은 복권이나 증권처럼

단번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싫증 나면

금방 돌아 설 수 있는 그런 사랑 말고,

오래오래 계속 될 사랑을 원한다면

차근차근 적금 붓듯이 사랑을 쌓아 가세요.

 

고운 정은 물론

미운 정까지 이자로 덧붙여 준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2317 열정(passion), 그리고 끈기(patience) 박철현 2018.12.09 13
2316 열정 박철현 2020.07.27 54
2315 열쇠 박철현 2019.11.22 23
2314 열쇠 박철현 2019.12.23 30
2313 열세 번 째 제자 1 박철현 2017.04.25 24
2312 열매 맺는 삶 박철현 2020.07.12 47
2311 열매 맺는 단식 박철현 2022.03.05 16
2310 열매 박철현 2017.10.18 31
2309 열매 박철현 2021.05.02 20
2308 열망, 원의 박철현 2021.01.21 35
2307 열려 있는 시선 박철현 2020.03.22 81
2306 열두 제자 박철현 2022.01.21 10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298 Next
/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