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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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20:54

염소의 시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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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염소와 나귀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무거운 짐을 묵묵히 잘 나르는

나귀를 매우 사랑했습니다.

 

염소는 주인의 이런 태도가 못마땅했습니다.

염소는 시기와 질투를 느껴

나귀를 해칠 계략을 꾸몄습니다.

"나귀야, 너처럼 불쌍한 동물도 없을 거야.

주인은 네게 힘든 일만 시키니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니.

내가 한 가지 꾀를 가르쳐주지."

 

염소는 나귀의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습니다.

"짐을 싣고 개울을 건널 때 자꾸 넘어지렴.

그러면 주인은 네 몸이 쇠약한 줄 알고

다시는 힘든 일을 시키지 않을 거야."

 

나귀는 개울을 건널 때

일부러 계속 넘어졌습니다.


주인은 평소 건강하던 나귀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의사를 데려왔습니다.

 

의사는

"나귀의 기력이 약해졌으니

염소의 간을 먹이면 금방 낫는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주인은 즉시 염소를 잡아

나귀를 치료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부메랑 같은 것입니다.

이것의 희생자는 항상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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