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5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 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 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과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 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벚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 같이

마음 가득 설레는 체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 속에 떨구어지는

눈물 속에 숨겨진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01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60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716
2274 당신을 생각합니다 박철현 2017.09.20 1246
2273 가을이 좋습니다 박철현 2017.09.21 503
2272 저녁과 아침을 사는 인생 박철현 2017.09.21 358
2271 준비하는 삶 박철현 2017.09.23 168
2270 섭리를 무시하면 박철현 2017.09.23 496
2269 당신에게 던지는 질문 박철현 2017.09.24 1120
2268 사랑은 외로움이었습니다 박철현 2017.09.24 531
2267 은총 박철현 2017.09.27 660
2266 네잎 클로버 박철현 2017.09.27 825
2265 말의 힘 박철현 2017.09.28 808
2264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 박철현 2017.09.28 463
2263 내가 무엇을 할 때는 박철현 2017.09.29 907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