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창가사이로

촉촉한 얼굴을 내비치는 햇살 같이

흘러내린 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이마에 입맞춤하는 이른 아침 같은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드러운 모과향기 가득한 커피 잔에

살포시 녹아가는 설탕같이

부드러운 미소로 하루 시작을

풍요롭게 해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분분히 흩어지는 벚꽃들 사이로

내 귓가를 간지럽히며 스쳐가는 봄바람 같이

마음 가득 설레는 체취로

나를 안아주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마른 포도밭에 떨어지는

봄비 같은 간절함으로

내 기도 속에 떨구어지는

눈물 속에 숨겨진 사람이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영원히 사랑으로 남을 어제와 오늘

아니 내가 알 수 없는 내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2280 우정 박철현 2017.08.31 18
2279 삶의 잔잔한 행복 박철현 2017.09.02 14
2278 결단을 내리십시오 1 박철현 2017.09.02 25
2277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박철현 2017.09.04 14
2276 사람한테서도 냄새가 난다 박철현 2017.09.04 22
2275 노년은 또 하나의 새로운 삶입니다 박철현 2017.09.05 31
2274 타인을 지적할 때 박철현 2017.09.05 16
2273 헛되지 않은 삶 박철현 2017.09.06 14
2272 내적인 변화 박철현 2017.09.06 20
2271 문무일님의 길에서 길을 묻다 박철현 2017.09.10 15
2270 미소는 내가 가지고 있는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박철현 2017.09.10 12
2269 다름과 틀림 박철현 2017.09.11 12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