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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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21:08

함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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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 길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 벗 되는 친구가 되어줄게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

동반자가 되어 주겠습니다.

 

그대 위해 무거운 짐 다 짊어지고 가더라도

함께라면 웃음 머금고

불평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 길을 동행하는 인생길 묵묵히 가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 나갈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습니까.

 

가끔 어두운 벼랑으로 떨어진다 해도

그것이 우리의 길이라면

다시 오를 수 있도록

주저함 없이 내 등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같이 웃고 우는 인생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가슴 하나 간직하면

그 삶이 행복한 삶이지 않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감싸 안는 사랑 하나 있으면

함께 가는 인생길

서러운 것도 힘든 것도

헤쳐 나가지 않겠습니까.

 

우리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면

크나큰 행복이요, 좋은 인연 아닐는지요.

 

마지막 죽음의 다리 건널 때

당신과 함께 했던 길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는

말 한 마디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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