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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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 없이 다가와

내 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 홀로 살포시

미소 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밤도

당신은 이슬 되어 내 가슴 적시웁니다.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내 가슴 깊이 묻어둔 그대여!

 

날마다 궁금하고

날마다 보고픈 알 수 없는 사람아!

 

비록, 그대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 있어 당신은

한 세상 다 하도록 그리울 사람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리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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