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2.16 22:06

버터가 줄어든 이유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을 초입에 있는 빵 가게에선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있는 빵을 팝니다.

 

빵 가게 주인은

항상 친구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버터를 사다 빵을 만들었습니다.

맛의 비결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버터의 양이 줄어들었습니다.

 

1파운드 버터를 사다 저울에 달아보니

양이 모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속았단 생각에 화가 났습니다.

급기야 빵집 주인은

친구인 농장 주인을 고발했습니다.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장은 농장 주인에게

왜 버터의 양을 줄여 팔았는지 추궁했습니다.

 

그러자 농장 주인은

"양이 줄어든 걸 몰랐다."고 억울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친구 빵 가게에서 산

1파운드 무게의 빵에

무게를 맞춰 버터를 만들었다."

라고 호소했습니다.

 

빵 가게 주인의 얼굴이 새빨개졌습니다.

농장의 버터량이 줄어든 것은
남몰래 빵의 양을 줄였던

자신의 결정 때문이란 비밀이

들통 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나 잘못을 보면서

추궁하고 문제 삼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의 원인을

혹시 내가 제공한 건 아닐까요?

남의 눈의 티끌보다

내 눈에 있는 들보를 빼는 것이 먼저는 아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1356 알면서도 속아주는 마음 박철현 2018.08.17 12
1355 암 투병 엄마의 25개 축하 영상 박철현 2017.04.06 31
1354 야외미사 김부남 2004.06.13 1039
1353 약속 1 허영란 2004.03.24 1276
1352 약속 박철현 2017.07.22 17
1351 약점 박철현 2021.09.15 34
1350 양귀자님의 실수는 되풀이 된다 박철현 2017.04.29 26
1349 어 머 니 Theresia 2022.05.08 29
1348 어느 군인의 첫 휴가 박철현 2017.05.19 21
1347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 박철현 2019.03.01 17
1346 어느 부자의 신용카드 박철현 2017.10.15 18
1345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꽃나라2 2018.08.22 5
Board Pagination Prev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