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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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이성의 빛 속에 두는 사람,

무슨 일을 겪든 절망하지 않는 사람,

양심의 괴로움을 모르는 사람,

 

고독을 겁내지 않고

소란한 모임을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

 

이와 같은 사람은

평화롭게 자신의 삶을 이어간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멀어지지도 않으며

사람들에게 쫓기지도 않는다.

 

자신이 처한 자리를 확실히 아는 까닭에

마음에 두려움이 없다.

 

또한 정신의 초조함이 사라졌으므로

비로소 완전한 평화를 누린다.

 

이런 평안함은

사색적인 인간에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죽음을 앞두고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하는 이야말로

모든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 아우렐리우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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