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2.13 20:18

지우개

조회 수 29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잘못 써 내려온 문장이 있듯이

잘못 살아온 세월도 있다.

 

바닷가에 앉아서

수평을 보고 있으면

땅에서 잘못 살아온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오는 이유를 알겠다.

 

굳은 것이라고

다 불변의 것이 아니고

출렁인다고 해서

다 부질없는 것이 아니었구나.

 

굳은 땅에서

패이고 갈라진 것들이

슬픔으로 허물어진 상처들이

바다에 이르면,

 

철썩철썩 제 몸을 때리면

부서지는 파도에 실려

매듭이란 매듭은 다 풀어지고

멀리 수평선 끝에서

평안해지고 마는구나.

 

잘못 쓴 문장이 있듯이

다시 출발하고 싶은 세월도 있다.

 

 

 

- 송순태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776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67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800
2210 있을 때 잘하십시오 박철현 2017.11.29 983
2209 행복한 사람(최용우 목사님) 박철현 2017.11.29 951
2208 마음의 문을 연다면 박철현 2017.11.30 1942
2207 뒤집어 보면 박철현 2017.11.30 1978
2206 죽음 박철현 2017.12.02 2774
2205 부부 박철현 2017.12.02 3003
2204 마음을 비워 박철현 2017.12.04 1508
2203 교회 박철현 2017.12.04 419
2202 과연 박철현 2017.12.06 1035
2201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박철현 2017.12.06 904
2200 꿈과 대가(김남준 목사님) 박철현 2017.12.08 2735
2199 아름다운 반대 박철현 2017.12.08 1052
Board Pagination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