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2.04 20:26

파랑(Blue)

조회 수 7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색은

파란색입니다.

 

어디서든지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면 볼 수 있는 색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 표면의 70%는

푸른빛을 띠는 바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러나 파랑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으면서

쉽게 만질 수 없는 색이기도 합니다.

 

인위적으로 색채를 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파란 물질은 흔치 않습니다.

 

식물, 동물, 광물 중에도

파란 빛깔을 내는 존재는 많지 않고

하늘의 푸른빛과 바다의 푸른 물결 또한

손으로 잡아 본들

투명한 물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공기만 존재할 뿐입니다.

 

그래서 행복의 상징과 같은 색이 되었을까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쉽게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벨기에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 남매는

꿈속에서 파랑새를 찾아 나섭니다.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잠에서 깬 남매는

집안에서 키우던 새가

파랑새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새를 잡으려고 새장을 여는 순간

파랑새는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소유할 수 있는 행복은

더 이상 행복일 수 없습니다.

 

내 것이 되는 순간,

우리는 상실의 두려움을

함께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나누는 것입니다.

당신의 나눔으로 행복해진 사람들의 미소가

진정한 행복입니다.

 

이 행복은 잃어버리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당신 곁에서

함께 웃음 짓는 행복입니다.

 

 

 

 

- 류완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2033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105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9149
2183 말에는 박철현 2017.12.15 1950
2182 단추를 눌러 주십시오 박철현 2017.12.17 1646
2181 가장 중요한 지금 박철현 2017.12.17 1168
2180 시계 박철현 2017.12.18 100
2179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박철현 2017.12.18 175
2178 누군가가 너무나 그리워질 때 박철현 2017.12.19 1201
2177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박철현 2017.12.19 1480
2176 김남기님의 그때 왜 박철현 2017.12.20 1259
2175 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박철현 2017.12.20 198
2174 배은미님의 한결같음 박철현 2017.12.21 656
2173 당연한 것 박철현 2017.12.21 1965
2172 참된 스승 박철현 2017.12.24 893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