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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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20:51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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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분들이 음식을 해 주실 때가 많기 때문에

밥만 하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귀찮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만 밥솥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 번 밥을 해 놓으면

세 끼 정도는 놔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밥을 안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처럼 저녁을 먹으러 나가게 되는 것이

확실한 경우에는

혹시 밥이 없어도

점심 때 따로 안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라면처럼

물만 끓여 먹을 수 있는 스파게테리아라는

음식이 있어서

그걸로 점심을 대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먹다 보니

스파게테리아로는

조금 모자란 듯한 느낌이 있더군요.

 

분명 겉봉에는 두 사람 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 혼자만 먹어도

모자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끓이는 도중에

엉클벤에서 나오는

즉석밥도 함께 넣어버렸습니다.

 

원래는 이 즉석밥도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워야 하는 건데

스파게테리아를 끓이는 거기에

그냥 넣어 버렸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맛이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습니다.

 

언젠가는 밥솥에 밥은 있는데

김치 밖에 없어서

김치찌개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여기서 파는 소고기 국물을 내는 걸,

물과 함께 끓이다가

그냥 김치와 참치를 넣고 끓였습니다.

이것 역시 독특한 맛이 되더군요.

 

사실 요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파나 양파 같은 것은 아예 없습니다.

 

그냥 있는 대로 이것저것 넣어서

대충 만들어 먹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굽거나 기름을 사용하는 일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설거지하기 귀찮아서요.

 

그렇다고 한국식품점에 가서

한국음식을 사오는 것도

그다지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냥 근처 리들이나 페니에서 살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오히려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이것저것 독특한 맛이 되어도

한 끼를 해결하는 건

문제가 없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즉석요리(스파게테리아),

즉석밥(비록 풀풀 날아다니는 쌀이긴 하지만),

참치캔 같은 것은

집에다 보통 사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계통의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길기도 하니까요.

 

꼭 한국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하나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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