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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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생애'라는 작품은

예수님의 일대기를 한국적인 모습으로

화폭에 담아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림을 그린 운보 김기창 화백은

청각 장애인인데

어렸을 때 장티푸스에 걸려 앓게 된 고열로

청각 신경이 문제를 일으켜

평생을 청각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탓에

정상적인 공부가 어려웠고

초등학교 1학년을

12살이 돼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2학년 때 교과서의 그림을 보고는

자신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수업 시간이든 아니든

온종일 그림만 그렸습니다.

 

그림에 재능이 있었던 김 화백은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금방 훌륭한 실력을 쌓았지만

어머니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셔

자신이 집안 살림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고

20세가 되는 해에

'창덕궁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미술계에 유명인사로 떠오르게 되었고

머지않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가 되어

세계에 전시회를 여는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성공 후엔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 큰 시련이 닥쳤지만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인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한국 농아 복지회'를 만들었습니다.

 

김 화백은 노년에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지닌 사람들을

돕는 일을 매우 행복해 했습니다.

 

삶에 일어난 변화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좋은 쪽으로 바라본다면

우리의 삶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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