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8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세월 살다보면,

제법 잘 살아왔다고 여겼던 오만도,

남들처럼 그저 그렇게 살아왔다는 겸손도

문득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마는

그런 날이 오게 마련입디다.

 

채울 틈조차 없이 살았던

내 삶의 헛헛한 빈틈들이

마냥 단단한 줄만 알았던 내 삶이

성벽들을 간단히 무너트리는 그런 날,

그때가 되면 누구나 허우룩하게 묻곤 합디다.

 

사는 게 뭐 이러냐고.

 

그래요, 잊어서는 안 되는 거였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것은

어차피 잊히지가 않는 법,

잊은 줄 알았다가도 잊혔다 믿었다가도

그렁그렁 고여 온 그리움들이

여민 가슴 틈새로 툭 터져 나오고,

그러면 그제야 비로소 인정하게 되는 겁니다.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여야 한다는 것을.

 

 

 

 

- 정재찬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4812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4845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12180
2171 이 순간이 박철현 2018.01.02 1283
2170 성공의 노하우 박철현 2018.01.03 609
2169 가만히 생각해 보면 박철현 2018.01.03 344
2168 박철현 2018.01.04 1785
2167 용서 박철현 2018.01.04 505
2166 크누트 함순 박철현 2018.01.05 642
2165 희망 클릭 박철현 2018.01.05 3043
2164 아버지의 사랑 박철현 2018.01.06 708
2163 겸손의 미학 박철현 2018.01.06 763
2162 내 마음의 하늘에는 박철현 2018.01.08 440
2161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박철현 2018.01.08 685
2160 고난에서 가치가 드러납니다 박철현 2018.01.09 2381
Board Pagination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300 Next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