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랑하는 커플들이 닮아가고
서로 닮았다고 느끼게 되는 이유는
그들의 DNA 구조가
비슷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커플끼리 서로 쉽게 닮아가는 이유는
두 사람이 가지고 있던
기본 성향이 비슷해서입니다.
얼마 전 모 방송사의 과학 프로그램에서
방송했던 내용에 따르면
실제 거리에서 만난 커플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약 78%가 선천적으로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서로 이미 닮아 있고,
앞으로도 닮을 가능성이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런 점에 끌려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낀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타고난 '천생연분'은
존재한다는 뜻이 됩니다.
계란 노른자를 좋아하는 남자와
계란 흰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만났을 때,
노래 부르기 좋아하는 남자와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가 만났을 때,
김치찌개 밖에 못 끓이는 여자와
김치찌개 없인 밥을 못 먹는 남자가 만났을 때,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와
팔베개 해주기를 좋아하는 남자가 만났을 때 등등
우리가 살면서,
때때로 느껴지는 일들이 많지만
그럴 때 우린 천생연분이란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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