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쉽게 단정하지 말고

쉽게 속단하지도 말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관계에서

기다림보다 더 큰 관계의 줄은 없습니다.

 

대개의 관계가 성급하게 끊어지는 것은

기다릴 줄 모르는 조급함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기다림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상대에 대한 시야를 넓혀줍니다.

 

기다림의 마음을 가져 본 사람들은

관계 그 이후에도 사람에 대한 미움이 없습니다.

 

기다림은 이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넓은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관계가 끊어지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계가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 한 번 없이 끝내버린 자신의 조급함입니다.

 

조급하지 말기, 그리고 조용하게 기다리기,

이것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김이율님, '익숙해지지 마라'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146 사랑을 부르는 소리(이주연 목사님) 박철현 2017.12.24 9
2145 문을 열라 박철현 2017.12.25 8
2144 추위를 녹이는 사랑 박철현 2017.12.25 10
2143 성탄의 기적 박철현 2017.12.26 10
2142 이사빈님의 끝의 끝은 시작입니다 박철현 2017.12.26 11
2141 기쁨을 채우는 삶 박철현 2017.12.27 21
2140 가장 귀한 걸작품 박철현 2017.12.27 14
2139 즐기는 사람 박철현 2017.12.28 17
2138 한 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박철현 2017.12.28 15
2137 새해에는 박철현 2018.01.01 9
2136 당신은 정상에 있습니다 박철현 2018.01.01 6
2135 힘들 때 보는 비밀노트 박철현 2018.01.02 9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