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9.01.18 21:15

슬픔 속에서 웃는 법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달콤한 설탕 같은 행복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누구나가 다 바랍니다,

아주 달고 예쁘고 맛있는 삶을.

 

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쓰디쓰고 짠 소금 같은 울음도 가득할 것임을.

 

아주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그런 날이 더 많을 것임을,

어쩌면 내가 하는 불확실한 선택이나

여러 일들이 소금밭을 걷는 쓰라림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믿어요,

누구보다 눈물 같은 소금 속에

슬픔을 아는 웃음이 담겨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그 소금밭을

서걱서걱 마음 안에서 녹이며 걷고 있어요.

 

설탕 같은 달콤함을 기대하는 건 아니에요.

난 슬픔 속에서 웃는 법을 배울 거예요.

누구나가

슬픔을 하나 씩 등에 지고 걸어가니까요.

소금 같이 짜고 눈물이 가득한 슬픔을.

 

캄캄한 밤, 애잔한 달빛처럼

슬픔이 내안에 숨 쉬는 날들이지만

그런 슬픔조차도 힘이 될 것임을.

나를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2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29
528 복음을 전하는 것 박철현 2021.12.04 11
527 거룩하다 박철현 2021.11.01 11
526 시대의 징표 박철현 2021.10.22 11
525 예수님의 자유로움 박철현 2021.10.11 11
524 용기 박철현 2021.08.11 11
523 신앙의 일, 세상의 일 박철현 2021.07.25 11
522 가라지 박철현 2021.07.24 11
521 선포 박철현 2021.07.08 11
520 성체성사 안에서 박철현 2021.06.07 11
519 우리의 매일이 박철현 2021.05.20 11
518 참된 대화는 박철현 2019.01.22 11
» 슬픔 속에서 웃는 법 박철현 2019.01.18 11
Board Pagination Prev 1 ...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