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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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8 21:15

슬픔 속에서 웃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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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달콤한 설탕 같은 행복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누구나가 다 바랍니다,

아주 달고 예쁘고 맛있는 삶을.

 

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쓰디쓰고 짠 소금 같은 울음도 가득할 것임을.

 

아주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그런 날이 더 많을 것임을,

어쩌면 내가 하는 불확실한 선택이나

여러 일들이 소금밭을 걷는 쓰라림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믿어요,

누구보다 눈물 같은 소금 속에

슬픔을 아는 웃음이 담겨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그 소금밭을

서걱서걱 마음 안에서 녹이며 걷고 있어요.

 

설탕 같은 달콤함을 기대하는 건 아니에요.

난 슬픔 속에서 웃는 법을 배울 거예요.

누구나가

슬픔을 하나 씩 등에 지고 걸어가니까요.

소금 같이 짜고 눈물이 가득한 슬픔을.

 

캄캄한 밤, 애잔한 달빛처럼

슬픔이 내안에 숨 쉬는 날들이지만

그런 슬픔조차도 힘이 될 것임을.

나를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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