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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20:00

식물의 자식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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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씨앗을 땅에 심는 식물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자라는 '국화쥐손이' 씨앗에는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달려 있는데,

이것은 굴착기 역할을 합니다.

 

비가 오면

빗물을 흡수한 씨 부분이 퍼지면서 회전합니다.

이 회전력으로 씨앗의 뾰족한 끝부분이

땅을 파고 듭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씨앗 스스로가

굴착 각도를 수직으로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씨앗은, 비스듬할 때보다 곧추서야

땅속에 잘 박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올 때에는

땅에 박혀야 수분을 흡수해서

건강하게 싹틀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게다가, 씨앗은 만약의 사태도 대비합니다.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다 풀렸는데도

땅에 들어가지 못하면 도로 감깁니다.

다시 비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때를 기다려 씨앗을 퍼트리는 식물들,

자식 사랑은

인간만의 욕구가 아닌 것입니다.

 

 

 

- 손승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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