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 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용혜원 목사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502 성령을 거슬리는 죄 1 Thomas kim 2009.09.06 1073
3501 소금장수의 인생 Thomas kim 2009.07.15 1078
3500 시련이 주는 뜻밖의 이익 한세상 2010.11.04 1465
3499 어린이 음악회 file 남궁춘배 2014.12.01 729
3498 영원히 들어도 좋은 말 1 최성욱 2004.04.15 1380
3497 이 가을에는ㅡ file 남궁춘배 2016.11.03 137
3496 이겨야지 Thomas kim 2009.07.16 978
3495 작은 일에서도 Thomas kim 2009.08.16 1034
3494 저무는 이 한 해에도 file 남궁춘배 2015.12.15 602
3493 침묵과 순교 Thomas kim 2009.07.29 1033
3492 파티마의 메시지 송연 2005.08.25 941
3491 페트라 수녀님 편지 file 남궁춘배 2008.03.31 17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