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6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손등에 뜨거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젠 제법 산다는 것에

어울릴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어색한 걸 보면

살아감에 익숙한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나만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만 같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는데

자식들도 나만큼이나 커 가는데

가슴이 아직도 소년 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살아있나 봅니다.

 

나이 값을 해야 하는데,

이젠 제법 노숙해질 때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더운 눈물이 남아 있어

혼자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 용혜원 목사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17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0743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823
2119 지혜로운 사람 박철현 2018.01.22 863
2118 진정한 승자 박철현 2018.01.22 264
2117 말과 글 박철현 2018.01.23 1004
2116 사람에게의 그리움 박철현 2018.01.23 688
2115 본연 박철현 2018.01.24 645
2114 유쾌한 웃음 박철현 2018.01.24 1511
2113 미소 박철현 2018.01.25 1003
2112 고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1.25 1356
2111 기쁨을 함께 하고픈 사람들 박철현 2018.01.26 231
2110 사람도 급수가 있습니다 박철현 2018.01.26 717
2109 최후에 깨달은 진리 박철현 2018.01.27 683
2108 노력하는 사람만이 박철현 2018.01.27 446
Board Pagination Prev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