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들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 어린 꼬마 아이들의

새끼손가락을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에도 꽃은 피고

강물은 흘러야만 하듯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잊혀진 약속들을 떠올리면서

이름 없는 들꽃으로 남아도

나무들이 제자리를 스스로 떠나지 못함이

하나의 약속이듯이

만남 속에 이루어지는

마음의 고리들을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지켜야 한다.

 

서로를 배신해야 할

절망이 올지라도 지켜주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늘 아래 행복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삶은 수많은 고리로 이어지고

때론 슬픔이 전율로 다가올지라도

몹쓸 자식도 안아야 하는

어미의 운명처럼 지켜줄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봄이면 푸른 하늘 아래

음악처럼 피어나는 꽃과 같이

우리들의 진실한 삶은

하나의 약속이 아닌가.

 

 

 

- 용혜원 목사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3058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화장품 박철현 2018.12.07 11
3057 움츠러드는 숲 박철현 2018.12.08 11
3056 나는 당신이 되고 당신은 그대가 되는 세상 박철현 2018.12.09 11
3055 온돌방 박철현 2018.12.11 11
3054 연도 박철현 2018.12.11 11
3053 두 번은 없습니다 박철현 2018.12.19 11
3052 만족 박철현 2019.01.01 11
» 우리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박철현 2019.01.04 11
3050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박철현 2019.01.06 11
3049 시작과 끝 박철현 2019.01.15 11
3048 깨진 두레박의 지혜 박철현 2019.01.16 11
3047 관점의 차이 박철현 2019.01.17 11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