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9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들의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장난기 어린 꼬마 아이들의

새끼손가락을 거는 놀음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것이다.

 

설혹 아픔일지라도

멀리 바라보고만 있어야 할지라도

작은 풀에도 꽃은 피고

강물은 흘러야만 하듯 지켜야 하는 것이다.

 

잊혀진 약속들을 떠올리면서

이름 없는 들꽃으로 남아도

나무들이 제자리를 스스로 떠나지 못함이

하나의 약속이듯이

만남 속에 이루어지는

마음의 고리들을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지켜야 한다.

 

서로를 배신해야 할

절망이 올지라도 지켜주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하늘 아래 행복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삶은 수많은 고리로 이어지고

때론 슬픔이 전율로 다가올지라도

몹쓸 자식도 안아야 하는

어미의 운명처럼 지켜줄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봄이면 푸른 하늘 아래

음악처럼 피어나는 꽃과 같이

우리들의 진실한 삶은

하나의 약속이 아닌가.

 

 

 

- 용혜원 목사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698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6119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608
1480 위기에 처하면 박철현 2018.01.29 574
1479 매듭 박철현 2018.01.29 1261
1478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귀한 줄 모릅니다 박철현 2018.01.28 521
1477 풍요의 질병 박철현 2018.01.28 238
1476 노력하는 사람만이 박철현 2018.01.27 255
1475 최후에 깨달은 진리 박철현 2018.01.27 474
1474 사람도 급수가 있습니다 박철현 2018.01.26 556
1473 기쁨을 함께 하고픈 사람들 박철현 2018.01.26 189
1472 고운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박철현 2018.01.25 1174
1471 미소 박철현 2018.01.25 594
1470 유쾌한 웃음 박철현 2018.01.24 1009
1469 본연 박철현 2018.01.24 485
Board Pagination Prev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299 Next
/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