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해 카네기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링컨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을 분리하여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그는

평소 링컨을 존경해 왔다는 한 여성 청취자로부터

그가 주장한 몇 가지 이야기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과 함께

그것을 증명하는 자료가 들어있는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그녀는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았다며

카네기를 비난했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내며

강연도 많이 했던 카네기는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당하는 것에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꼈으며

감정이 격해진 카네기는

즉시 그녀와 똑같은 어투로

비난과 경멸의 답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편지를 다 썼을 때는

이미 비서도 퇴근한 뒤였습니다.

 

그는 다음 날 아침에 편지를 부치려고

책상 위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그 편지를 다시 한 번 읽어 본 그는

얼굴이 빨개질 만큼

자신이 옹졸하고 교만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내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아.

아무리 화가 나는 일도

하루가 지난 뒤에는 별것 아닌 것을."

 

그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책상에 앉아 다시 편지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다시 쓴 편지에는 놀랍게도

그런 충고를 해주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좋은 친구로서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사랑에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그는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늘 하루가 지난 다음

다시 생각하여 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곤 했습니다.

 

"화가 났을 때는

자기 자신에게 하루의 시간을 주십시오.

하루가 지난 뒤에도 화가 나면 화를 내십시오.

그것이 진정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비결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086 풍요의 질병 박철현 2018.01.28 9
2085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귀한 줄 모릅니다 박철현 2018.01.28 15
2084 매듭 박철현 2018.01.29 9
2083 위기에 처하면 박철현 2018.01.29 15
2082 내 몫, 내 소명 박철현 2018.01.30 9
2081 좋은 말 박철현 2018.01.30 11
2080 필요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박철현 2018.01.31 7
2079 선입견 박철현 2018.01.31 13
2078 오르막길 박철현 2018.02.01 9
2077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 박철현 2018.02.01 16
2076 직관 박철현 2018.02.02 10
2075 몸을 낮추어야만 박철현 2018.02.02 13
Board Pagination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