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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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19:03

낡은 수첩의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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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남을 배려하고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자.'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지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고 애정을 보이자.'

 

'일은 열정적이며 완벽하게 하자.'

'생각을 바르게 그리고 똑똑하게 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 그리고 겸손하자.'

 

법과 정의를 위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헌신적으로 돌보며 노력하다가

그만 건강을 해치고 세상을 떠난 한 검사가

낡은 수첩에 남긴 다짐입니다.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이상돈 검사는

교과서에나 등장할 법한 이 뻔한 다짐을

묵묵히 충실하게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보통 인사이동으로 자리를 옮길 때,

수백 건의 사건을 처리하던 검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수십 건의 미제사건을

후임에게 남기는 상황이 많은데

이상돈 검사는 고작 한 건의 사건을 남기고서도

미안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고 노력하고 헌신하던 이상돈 검사는

2018년 9월 7일 새벽,

천안의 아파트 엘리베이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어,

아내와 세 살 난 아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수첩에 적은 대로 살았던 검사.'

'후배지만 선배같이 훌륭하게 살았던 검사.'

 

동료 검사들은 그를 애도하고 마음 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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