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물

by 박철현 posted Nov 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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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인체와 같습니다.

건물에는 피부가 있습니다.

골격도 있습니다.

호흡계인 통풍 장치도 있습니다.

신경계인 배선도 있습니다.

 

공사를 진행할 때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분야 하나하나가

다른 분야와 조정을 거쳐

정확하게 실행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건물은 생명입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보통 때는 잘 모릅니다.

갑자기 큰 비가 오거나 불이 나거나 했을 때

비로소 좋은 건물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비상사태 때

비로소 그 사람의 면모가 모두 드러납니다.

 

'좋은 건물'과 '좋은 사람'은 그래서 서로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