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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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될 것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픈 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란 만큼 삶이 풍성해지고 편안해 질 것입니다.

 

삶의 깊이는 이렇듯 아픔과 고통이 따를지라도

이겨내는 것이

우리들의 행복을 위한 삶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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