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10.29 20:09

사랑을 도운 건

조회 수 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옛날 옛적에 행복, 슬픔, 허영, 사랑 등

모든 감정이 사는 섬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섬이 가라앉자

사랑은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때 부가 큰 배에 올라타고 지나갔습니다.

"부야, 남 좀 데려가면 안 되겠니?"

"안 돼, 내 배에는 금과 은이 가득해.

네가 탈 자리가 없어."

 

이번에는 아름다운 배를 타고 지나가는

허영에게 부탁했습니다.

"허영아, 제발 나 좀 도와줘!"

"그럴 수 없어.

넌 너무 젖어서 내 배를 망가뜨리고 말거야."

 

그때 슬픔이 지나갔습니다.

"슬픔아. 나 좀 데려가 줘."

"아 사랑아. 난 너무 슬퍼서 혼자 있어야겠어."

 

행복도 사랑의 곁을 지나갔지만

너무 행복한 나머지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때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사랑아. 이리 오렴. 내가 널 데리고 갈게."

 

사랑은 기쁨에 겨워

그가 어디로 가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땅에 당도하자 그는 자신의 길을 가버렸습니다.

사랑은 그에게 큰 빚을 진 것을 깨닫고

지식에게 물었습니다.

"나를 도운 건 누구였니?"

 

"그건 시간이었어."

지식이 대답했습니다.

 

"시간? 시간이 왜 날 도운 거지?"

"시간만이 사랑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기 때문이야."

 

 

 

- 에릭 카플란 피주북스, '5분 인생 특강'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002 숲은 다시 일어나 꽃나라2 2018.08.19 6
2001 숭례문 사건이 이 시대에 던져주는 의미 영진 2008.03.04 1322
2000 숨겨진 선물 박철현 2021.12.06 14
1999 숨 쉴 공간 박철현 2018.11.09 14
1998 순한 자세로 내면을 바라봅시다 박철현 2018.08.05 8
1997 순종과 순명의 길 박철현 2021.12.14 23
1996 순수한 기쁨 박철현 2018.10.03 7
1995 순명과 낮춤의 얼굴 1 file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03.01 986
1994 순례여행은 나에겐 언제나 설렘이었다 1 최한우 2004.11.14 1322
1993 순례 잘하고 돌아 왔습니다. 이제민 2003.09.29 1304
1992 순교성인 박철현 2021.09.20 10
1991 수확의 때를 맞으며... 1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2013.08.29 903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