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10.28 20:15

궁전의 열쇠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러시아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입니다.

 

크고 아름다운 궁전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한 소녀가

예쁘고 화려하게 치장하고 궁전을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궁전 문지기는 소녀에게

외모는 상관없이 착한 일을 한 사람만이

궁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소녀는 길거리로 나가

착한 일을 하려고 두리번거렸습니다.

 

마침 길거리에서 걸인이 보여

소녀는 가진 돈을 전부 걸인에게 주고는

궁전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문지기는 거절했습니다.

 

소녀는 다시 길을 가며 착한 일을 찾았습니다.

소녀는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소녀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다시 궁전으로 갔지만

역시 문지기에게 거절당하였습니다.

 

소녀는 실망하여 궁전에 들어갈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가냘픈 신음소리를 들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강아지 한 마리가 덫에 걸려 있었습니다.

 

소녀는 강아지를 불쌍히 여겨

덫을 벌리고 구하려다가

손에 상처가 났고 피가 흘렀습니다.

 

그래도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강아지를 구했고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먹이를 주며 보살폈습니다.

 

그 순간 궁전문지기가 나타나

소녀에게 궁전 열쇠를 주었습니다.

 

소녀가 말했습니다.

"궁전에 들어가려고 강아지를 구한 게 아니에요."

 

문지기가 대답했습니다.

"이 열쇠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2002 행복한 부활시기를 맞이하시길 박철현 2020.04.12 37
2001 기차표 박철현 2020.02.25 37
2000 걱정 박철현 2020.02.20 37
1999 저녁 먹는 일 박철현 2020.01.24 37
1998 만남 박철현 2019.12.30 37
1997 소리 박철현 2019.11.24 37
1996 아름다운 세상 박철현 2019.10.23 37
1995 청년들 MT 박철현 2019.04.29 37
1994 사랑과 집착 박철현 2019.03.25 37
1993 당신에게 바치는 사랑 박철현 2019.01.07 37
1992 젊은이들이여! 식사 때는 휴대폰을 치우십시오 박철현 2017.02.21 37
1991 은총의 통로 1 박철현 2017.02.06 37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