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2018.10.21 17:51

좋은 사람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 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도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 짓는 상상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보이게 됩니다.

 

너무나 힘이 들 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가까이 있는, 너무나 큰 함박웃음을 짓는

그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곳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입니다.

 

그럴수록,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 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비비며 살아가는 거겠지만

당신과 상처를 비빈다면

난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평생을 가지고 가고 싶은

좋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

 

 

 

- 김종원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990 보석과 사람의 가치 박철현 2018.03.28 10
1989 작은 친절 박철현 2018.03.28 11
1988 나 자신부터 박철현 2018.03.30 9
1987 걱정하지 않습니다 박철현 2018.03.30 18
1986 부활의 기쁨 박철현 2018.03.31 10
1985 어떤 날도 똑같은 날이 아닙니다 박철현 2018.03.31 13
1984 고객 제일주의 박철현 2018.04.02 5
1983 가장 크고 따뜻한 손 박철현 2018.04.02 10
1982 하느님 나라 박철현 2018.04.03 12
1981 기도 박철현 2018.04.03 10
1980 연민 박철현 2018.04.04 6
1979 바라기와 버리기 박철현 2018.04.04 6
Board Pagination Prev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