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 겹도록 미친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예습, 복습도 없이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

 

 

 

- 김정한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17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321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419
1966 첫영성체 박철현 2019.04.29 36
1965 마비된 나비 박철현 2019.04.09 36
1964 노래 연습 박철현 2019.04.08 36
1963 내가 엄마가 되기 전에는 박철현 2019.04.08 36
1962 1초의 행복 박철현 2019.02.27 36
1961 도둑맞은 자전거 박철현 2017.10.03 36
1960 진정한 당신의 모습 박철현 2017.10.03 36
1959 마음의 문 Theresia 2021.01.17 36
1958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소유자 박철현 2021.02.11 36
1957 부고 바르톨로메오 2023.09.11 35
1956 맛 있는 한국 채소가 우리성당에 주일에 온답니다. LeeMaria 2023.07.14 35
1955 6) 내가 만난 세상은 Theresia 2023.05.21 35
Board Pagination Prev 1 ...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 297 Next
/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