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 천주교회


로그인

조회 수 17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물 겹도록 미친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 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 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 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예습, 복습도 없이

처음에는 나 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이겠지.

 

산다는 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 척,

그렇게 수백 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었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 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 번의 추억여행이야.

 

 

 

- 김정한님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가입 때 문제가 생기면 박철현 2021.09.13 20825
공지 긴급 공지 1 박철현 2020.05.09 10747
공지 로그인 하셔야만 보실 수 있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5 박철현 2018.09.09 8828
1963 행복이라는 선물을 포장하는 천사 박철현 2018.04.24 120
1962 어리석은 벌의 모습 박철현 2018.04.25 1021
1961 장기적인 안목 박철현 2018.04.25 1661
1960 류경희님의 바람꽃 박철현 2018.04.26 1141
1959 정유찬님의 낯선 것들은 언제나 신비롭다 박철현 2018.04.26 1265
1958 의미 있는 삶 박철현 2018.04.27 2694
1957 인생 박철현 2018.04.27 1123
1956 승진을 거부한 수위 박철현 2018.04.28 1022
1955 본능적 직감 박철현 2018.04.28 3183
1954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박철현 2018.04.29 1596
1953 신앙의 기어 박철현 2018.04.29 1007
1952 자녀교육 박철현 2018.04.30 926
Board Pagination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299 Next
/ 299